비전로드 5호내 도서관 인터뷰1

후배에게 주는 사랑_ 선배가 세우는 도서관

비전로드 5호내 도서관 인터뷰

삼 삼 오 오 힘 을 모 아 도 서 관 을 바 꾸 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 건립을 위해 서울의대 의공학교실 교수진 8명(김성완, 김영수, 김희찬, 박광석, 윤형진, 이정찬, 최영빈, 최진욱 교수)이 마음을 모았다. 의공학 전체 교수들이 시작하자, 다른 교실들도 기부에 참여해 힘을 보태고 있다. 학생시절부터 서울의대 교수가 될 때까지 최진욱 교수가 의학도서관을 이용한 지 30년이 넘는다. 그에게 도서관은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치열한 시간이었고 다른 사람과 지식을 공유하면서 활발하게 토론했던 공간이었다. “서울의대 교수라면 그 누구보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을 꿈꾸기때문에 한 마음 한 뜻이 될 수 있었어요.” 도서관 기부자들은 의학도서관의 획기적인 탈바꿈을 꿈꾼다.
“도서관이 단순한 도서 저장고에서 벗어나 미디어 정보 시대에 맞게 발전한, 미래형 도서관을 기대하고 있어요. TED 교육기능을 갖춘 곳으로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정보 전달자와 교육자 역할을 하는 도서관이 되었으면 합니다.” 김영수 교수는 말했다.

도 서 관 은 교 육 의 에 센 스 다

도서관 기부가 중요한 이유는 의과대학 도서관은 의과대학과 학생들의 교육과 미래를 위해 존재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도서관은 지식과 정보 제공뿐 아니라 학생들이 사회로 나가기 전 의사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인격의 완성을 위해 학생들의 인성 교육이 이루어지는 총체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후배들의 개인적 발전그리고 사회를 위해서도 학생들이 좋은 교육을 받고 인성을 갖춘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라죠. 그 핵심 시설이 도서관이에요. 후배들이 잘 자라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쓰면 좋겠어요.”(김영수 교수)

기 부 는 살 아 있 는 인 성 교 육 이 다

선배들이 어떤 뜻으로 도서관 건립에 힘을 모았는지 후배들과 앞으로 입학할 학생들이 알게 되면, 그 자체가 기부를 가르치고 기부문화를 전승시키는 살아있는 교육이 될 것이다. “선배가 실천했던 기부를 한 번쯤 생각하면서 우리가 받은 것에 대해 알고, 그의미를 자신의 삶에도 적용했으면 좋겠어요.”(김영수 교수) 누군가 나를 위해 준비해준 교육시설에서 공부한다는 경험은 나도 누군가에게 내가 가진 기술과 능력을 사용하여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실천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후배들이 사회를 바라보는 마음이 여유로워져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요.”(최진욱 교수) 특히, 외부의 도움이 아니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내부 구성원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도서관이 건립되는 것은 의미가 크다. “앞으로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선배들은 후대를 위해 해야 할 것들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후배들은 그 마음을 받아서 더 열심히 공부한다면, 기부가 더욱 훈훈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해
요.”(최진욱 교수)

미 래 를 지 원 하 는 든 든 한 힘

“기부는 문화를 통한 교육이에요. 우리가 기부를 시작해야 다음, 그 다음 세대들이 기부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거에요. 그래서 우리 세대가 가장 잘할 수 있고 또 해야 하는 일이 기부입니다.”(김영수 교수) 기성세대는 후세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도서관 기부는 참여한 교수들의 가슴을 뜨겁게 한다. 그것은 사람을 사랑하는 본질적인 마음으로, 후대의 많은 학생들을 위해 지식과 교육 그리고 가치에 그 마음을 가장 적극적으로 표현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학교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추적인 배움의 장이 커지기를 바라는 것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모든 교수들의 마음일 것이다. 이제 그 바람의 씨가 뿌려졌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뿌리를 내리고,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학생들과 소통할지 기대해본다.

의대 동창회

서울의대 동창회 기부금 전달식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 건립기금으로 1억 5천만원을 기부했다. 전달식은 10월 4일 함춘회관 사랑방에서 열렸으며, 홍정용 동창회장과 의과대학 강대희 학장, 오명돈 도서관장 등이 참석하였다. 강대희 학장은 모교 발전을 위한 동창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