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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건캠퍼스,분당서울대병원 Visual Awareness Week 캠페인 진행

-당신에게 서울의대 도서관은 어떤 의미입니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최첨단, 미래형 의학도서관으로 탈바꿈을 위한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 건립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4.10.22.(수)~10.31.(금),  12.1.(월)~12.10.(수)  기간을

‘Visual Awareness Week’로 지정하여 연건캠퍼스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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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캠페인은 우리에게 의학도서관이 갖는 의미를 10가지의 단어로 함축하고

(땅, 건강, 역사, 꿈, 만남, 친구, 여행, 미래, 추억, 함께) 곳곳에

‘도서관은 00이다’라는 주제로 포스터와 팻말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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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Visual Awareness Week’가 교수, 직원, 학생 및 연건캠퍼스를 왕래하는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서울의대가 추진하고 있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 건립 캠페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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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도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입국동기회 기부금 전달식

1998년도 내과학교실 입국동기회 22명이 ‘세상어디에도 없는 도서관’ 캠페인을 위하여 2천만원을 기부하였다.

9월 22일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동기회 대표로 서울대병원 이상협, 오도연 교수, 국립암센터 김기원 교수가

참석하였으며, 함께 공부하고 꿈을 키우던 의학도서관 리모델링에 동기들의 힘을 모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강대희 학장은 대학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선 동기회의 적극적인 참여에

무한한 감사를 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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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그룹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건립기금 기부약정식

한유그룹(회장: 박기흥)이 서울의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으로 10억원을 후원할 것을 약정하였다.

9월 19일 서울의대 대회의실에서 약정식이 진행되었으며, 한유그룹 박기흥 회장, 의과대학 강대희 학장, 노동영 발전후원회장 외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박기흥회장은 서울의대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탈바꿈된 의학도서관에서 보다 창의적인 인재가 배출되기 바란다는 뜻을 전하였다.
‘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 캠페인은 1974년 신축 이후로 노후화 된 의학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서울의대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대규모 모금 프로젝트 사업이며, 앞으로 친환경 미래형 도서관으로의 탈바꿈을 통해 글로벌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서울의대의 열망을 구현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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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마음의 힘- 계요병원 이규항 이사장(’60졸)

누구에게나 마음은 있다. 그러나 그 마음이 움직임으로 이어졌을 때 비로소 하나의 무언가가 된다. 가슴 속에 담아 둔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움직임이 필요하다. 바로 실천하는 힘이다. 그 움직임은 작지만 결코 미약한 것이 아니다.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길이 되고, 안내자가 되는 것이다.
누군가가 올려 놓은 작은 벽돌 한 장이 초석이 되어 큰 담장을 이루고, 길을 내게 되는 것이다.

계요병원 이규항 이사장은 벽돌 한 장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일상에 쫓겨서, 혹은 잠시 갈 길을 잃어서 가슴 속에 품은 뜻을 제대로 펼쳐내지 못하는 이들에게 실천할 수 있는 처음을 제시해주고 있다.
1973년 개원한 계요병원은 대한민국 최초의 정신과 단독전문병원으로 정신 질환을 앓는 이들에게 올바르고 개방적인 병원을 만들어주고자 정부 차관을 통해 개원했다. 이규항 이사장은 계요병원은 법인으로서 개인의 것이 아닌 사회의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미국에서의 수련기간 동안 인권을 중요시하는 선진 정신과병원을 보고 우리나라에도 만들고자 40여년 전 이곳 의왕에 정신과병원을 건립했다. 병원을 개원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모험이었지만 그에겐 의지와 확신이 있었다. 계요병원은 일년에 2명씩 전문의를 배출한다. 개원이래 현재까지 50여명의 정신과 전문의가 배출되었다. 대학병원이 아닌 곳에서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이규항 이사장은 교육의 의무와 역할 또한 놓치지 않고있다.

올해 12월 2일은 계요병원이 40주년이 되는 해이며, 같은 날 이규항 이사장이 80세 생일을 맞게 되는 날이다.
“80세가 되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나이죠. 그러나 저는 지금이 건강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시기라고 봅니다. 저는 경제적으로 아주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순간인가 내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모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15년 전부터 서울대학교 정신과학교실에 기부금을 내기 작했습니다. 당시엔 기부를 한다는 것이 참 드문 일이었지요. 어떤 동문은 큰 금액을 한번에 기부하기도 했지만 저는 벽돌을 하나하나 쌓는 심정으로 해마다 일정 금액을 기부해 왔습니다. 의미를 담고 싶었습니다.”

40여년 동안 국제로터리클럽의 회원으로 많은 사회봉사 활동을 해 온 그는 몇 개월 전 모교 의과대학 비전위원회의 모임에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도서관 건립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를 포함한 모든 동문들의 청춘과 열정이 녹아 있던 도서관이 몇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과거의 낙후된 모습 그대로 인걸 보고 많이안타까웠다. 학회장을 역임하며 국내외 유수 대학의 선진화 된 도서관을 접해 본 그는 모교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생겼다고 한다.
서울대학교병원의 일부 건물은 기업인의 후원으로 지어졌다. 그러한 후원은 꼭 필요한 것이지만 그는 의과대학의 도서관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빌 게이츠 같은 부호가 자신의 모교에 큰 금액을 기부하면 그의 이름을 담은 건물이 생길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공부하고, 내 청춘과 문화를 담았던 도서관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스스로가 한 장의 벽돌이 되어 진정한 마음을 나누는데 그 의미가 있었으면 합니다. 의과대학 동문은 아마 10만명쯤 될 것입니다. 그들 모두가 하나의 벽돌이 된다면 그 의미는 모두의 가슴에 그대로 새겨질 것입니다. 이런 캠페인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마음이 있어도 기회를 가지지 못한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저는 그들에게 첫 불씨를 밝히고자 합니다. 그것이 먼저 길을 걸어가는 사람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모두에게 솔선수범을 보이며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 건립 캠페인이 선포된 의과대학 비전위원회 모임에서 1억원을 쾌척했다. 가장 먼저 벽돌을 올린 그의 첫 행보는 모두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의과대학을 다니던 시절 그는 기초학에서 낙제를 받지 않기 위해 부단히 공부한 공부벌레였다고 한다. 그때 열심히 쌓아 올린 기본은 80세가 된 이규항 이사장을 만든 처음이었다. 그는 스스로 벽돌철학을 하는 사람이라 말한다. 벽돌 한장 한장이 모여 마침내 큰 건물이 되듯 우리 스스로가 벽돌 한장이 되어보자 말한다. 우리라는 벽돌이 한장 한장 모이면 그것이 바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도서관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이 모인 도서관은 살아 있는 책이고, 살아 있는 역사가 될 것이다.

그는 첫 벽돌을 쌓는 데만 그치지 않을 것이다. 의미가 사그러질 때쯤 다시 한번 모두의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또 한장의 벽돌을 다시 쌓을 것이다. 미래의 리더가 될 새로운 세대를 위한 그의 진심 어린 움직임은 처음과 끝이 함께 닿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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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기적은 사람으로부터 온다- 소아과학교실 신희영 교수

함께하는 공간,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공간

모두가 어우러졌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기적 같은 공간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신희영 교수

 

신희영교수는 백혈병어린이 재단을 처음으로 만든 소아과 의사이다.
소아과 의사로 지내면서 단순히 진료만 잘하는 의사를 넘어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아이와 그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의 이런 소망은 백혈병어린이후원회로 첫 걸음을 내 딛었다. 91년부터 모금을 시작해서 MBC와 함께 어린이에게 새생명을이라는 프로그램을 등 우리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부분의 모금 방법을 개발한 사람이기도 하다. 기부와 후원을 하고 싶으나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누구나 쉽게 어려운 이웃을 도울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ARS 전화를 통한 기부는 96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도 가장 많이 이용되는 모금방법이다. 그 외에도 ‘100원짜리 동전 모으기’, ‘마라톤 경주시 1미터에 1원 모금하기’, ‘레고 탑쌓기등 기부에 다가서기 쉬운 방법을 제시해 주었다.

그는 대학이 이웃과 함께의 중요성을 배우고, 나아가 인생의 Companion(동반자)들을 만나는 곳이라고 말한다.
도서관은 친구를 만나는 곳이고, 함께 미래를 설계하며 열정을 나누던 토론장이었으며, 나를 알게 해주는 인문학 강의실이기도 했습니다. 그때 함께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7명이 모두 죽마고우가 되어 아직도 제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
 현대적인 독립된 공간도 필요하겠지만 우리가 누구인지.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알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고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하는 것이다.

저는 의과대학 학생의 인성도 도서관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학 서적뿐만 아니라 자신을 개발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양서가 구비되어야 하겠지요. 똑똑한 학생들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포인트는 마음이 따뜻한 의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바라는 미래의 인재상은 그런 것이다. 따뜻함을 지니고 다른 이와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도서관은 이러한 인성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자료를 보고,책을 보는 공간 뿐 아니라 사람을 만들어 내는 공간이어야 하는 것이다.

도서관 프로젝트에 기부를 한 것도 의과대학인으로서의 추억과 선배로서의 경험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도 거의 부분을 의과대학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다. 처음 도서관 캠페인을 접했을 때 누구보다 기뻤던 이유이기도 하다. 젊음을 담고, 열정을 품었던 곳이 새로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이야기가 쓰여지고, 새로운 비전을 기대하며 모두의 힘이 함께 모아지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 프로젝트를 기대하고 있다.